필리핀 집짓기 17화, 크게 한것도 없이 과도하게 인건비 청구하는 필리핀 작업반장, 이번달 진행 비용이 부족해 인건비 줄이고 월말에 주기로 했습니다

카타르에서 살고 있는 한필가족 주애네 - 주애(한필사람) 주애엄마(필리핀사람) 주애아빠(한국사람)입니다

 

2022년11월27일

 

필리핀 집짓기 17화, 크게 한것도 없이 과도하게 인건비 청구하는 필리핀 작업반장, 이번달 진행 비용이 부족해 인건비 줄이고 월말에 주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다바오 150평방미터 땅에 집짓기, 지난 일주일간의 진행상황을 공유합니다.

지난 한주간 112,735페소 266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자재비가 70,735페소,
인건비가 42,000페소입니다.

이번주에는 크게 진행된 내용도 없는데 인건비가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이제 공사 완료까지 5-6주가 예상되는데
계약한 인건비중 잔금은 164,700페소로
저희가 앞으로 한달간 유용할수 있는 340,000페소의 반입니다.

매주 인건비 지급 요청서를 받아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달간 매주마다 이런식으로 인건비가 나가면
자재 공급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공사를 다음달 월급받고 또 보내기 전까지
한동안 중단해야 할수도 있게 되는거죠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에서 공사 중단 없이 계속 진행할수 있을까 고민했고
인건비 지급을 줄이고 자재 공급을 계속될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주 인건비를 일부분만 지급하고, 남은 부분은 월말에 돈이 생기면
그때 지급하여, 자재 공급 중단 없이 계속 진행하게 하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현장반장에게 이해를 구했습니다

주애 외할아버지와 이모가 현장반장과 이야기했는데
현장반장은 우리가 인건비 지급하길 싫어하는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너무나도 필리핀에서는 흔한 일이라서..

결국 일주일에 30,000페소를 인건비로 지급하는것으로 이야기되었습니다
허나 30,000페소도 4주하면 120,000페소로 여전히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주애엄마가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정확하게 우리가 현재 가진 돈은 이정도이며,
앞으로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인건비 지급을 줄이고 그 줄인 부분은 월말에
지급할수 있다고, 우리 상황을 충분히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충분히 이해한 현장반장과의 조율로
일주일에 20,000페소씩만 인건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4주간 활용할수 있는 자재비가 나름 충분해진것 같습니다
한시름 덜었습니다

지난한주간 외벽과 내벽의 미장을 진행하고
대부분의 벽 메우기를 진행했습니다

지붕의 방화벽쪽도 마무리했다고 하고요
미장하고 중화 후 방수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1층의 화장실과 세탁실에 수도를 열었으며
2층에 전기 배선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계단에 콘크리트 타설도 끝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고,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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